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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지원 위한 최첨단 자기공명 플랫폼 공개

원제목: China launches new magnetic resonance platform to support BCI technology - Xinhua

핵심 요약

  • 중국 텐진에 세계 최초 BCI 기술 맞춤형 자기공명 플랫폼이 구축되었음을 알림.
  • 이 플랫폼은 뇌 활동 신호를 비침습적이고 높은 시공간 해상도로 분석하는 능력을 갖췄음을 강조함.
  •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BCI 기술의 실질적인 응용을 촉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제시함.

상세 내용

중국 텐진 시에서 세계 최초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자기공명 플랫폼이 새롭게 공개되었습니다. 이 혁신적인 플랫폼은 뇌 신경 영상화 자기공명 시스템을 구축하여 차세대 BCI 기술 연구 및 개발에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간의 뇌는 약 860억 개의 뉴런과 100조 개 이상의 시냅스로 이루어진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기관입니다. 이러한 복잡한 신경망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지만 매우 미약한 뇌파(EEG) 신호를 탐지하고 분석하는 것은 BCI 산업이 직면해온 주요 과제 중 하나였습니다.

텐진 대학의 해허 뇌-컴퓨터 상호작용 및 인간-기계 통합 연구소와 상하이 유나이티드 이미징 헬스케어 등 여러 연구 기관은 자기공명 장비의 시공간 해상도 활용 능력을 통해 비침습적이면서도 높은 시공간 해상도로 살아있는 뇌 전체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핵자기 공명 영상 촬영과 뇌파 측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뇌 활동의 미묘한 변화를 정확하게 포착하고, 이러한 활동의 위치를 밀리미터 이하의 정확도로, 발생 시점을 초 이하의 속도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초음파 및 전기 자극 기술을 이용하여 뇌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 조절 과정은 실시간으로 영상 시스템과 연동됩니다. 이를 통해 관찰과 개입의 동기화된 조절이 가능해져 뇌 연구자들에게 3차원적이고 동적인 연구 시야를 제공합니다.

상하이 유나이티드 이미징 헬스케어의 장 치앙 회장은 이 플랫폼이 정신 질환 평가, 심각한 신경학적 상태 모니터링 및 재활 훈련과 같은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BCI 기술의 실질적인 응용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BCI 기술을 단순한 '신호 해독' 수준에서 '뇌 이해'의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뇌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질병 치료 및 인간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BCI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중국의 BCI 기술 지원을 위한 자기공명 플랫폼 출시는 뇌 과학 및 관련 기술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의미합니다. 특히, 뇌 활동을 비침습적이면서도 매우 높은 정확도로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은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는 뇌파 측정이 주로 피상적인 신호만을 포착하거나, MRI와 같은 뇌 영상 기술은 실시간 뇌 활동 추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 플랫폼은 이 두 가지를 통합하고, 나아가 초음파 및 전기 자극을 이용한 뇌 조절까지 실시간으로 연동함으로써, 뇌를 '보고(관찰)' 동시에 '건드려보는(개입)' 혁신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는 일반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의 미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뇌졸중이나 외상성 뇌 손상으로 인해 운동 능력을 상실한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로봇 팔이나 의수족을 제어하는 것이 더욱 정교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치료,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인지 능력이나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연구에도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중국의 플랫폼 출시는 BCI 기술이 실험실 수준을 넘어 실제 임상 및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윤리적, 사회적 논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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