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시장 첫발…혁신 의료기기 신속 심사 돌입¶
원제목: HK Stock Concept Tracker | China's First Brain-Computer Interface Enters Expedited ...
핵심 요약
- 중국 최초의 침습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스템이 국가의료기기감독관리국(NMPA) 혁신 의료기기 특별 검토 절차에 진입했음을 알림.
- 중국 정부가 2027년까지 BCI 핵심 기술 돌파, 2030년까지 글로벌 선도 기업 육성 등 명확한 중장기 발전 목표를 제시했음을 강조함.
- BCI 관련 기술 표준 제정 및 임상 시험 가속화를 통해 중국 BCI 산업의 빠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함.
상세 내용¶
뇌 과학, 인공지능,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과 함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개념과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이 BCI 산업 발전에 있어 여러 강점을 바탕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하이 스텝트 메디컬 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이식형 무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스템'이 최근 국가의료기기감독관리국(NMPA)의 혁신 의료기기 특별 검토 대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개발된 최초의 침습형 BCI 제품이 시장 진입의 중요한 단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며, 향후 허가 과정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 시스템은 심각한 신경계 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은 BCI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왔습니다. 지난 9월 15일에는 NMPA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의료기기 용어'라는 중국 최초의 BCI 의료기기 기술 표준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BCI 기술이 연구, 생산, 규제 전반에 걸쳐 권위 있고 통일된 기준을 제공하며, 기술 혁신에서 실제 응용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표준 제정은 BCI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불어 중국은 2025년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BCI 산업 발전을 위한 집중적인 정책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7월에는 공업정보화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산업 혁신 발전 촉진 의견'을 발표하며 산업 발전 계획의 두 가지 핵심 이정표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BCI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중장기 투자 계획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발전 목표로, 2027년까지는 BCI 핵심 기술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선진적인 기술, 산업, 표준 시스템을 초기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후 2030년까지는 산업 혁신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며,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선도 기업 2~3곳과 전문화되고 독창적인 중소기업들을 육성하여 국제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통해 중국 BCI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중국 내 BCI 임상 시험 또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국과학원 뇌과학 및 지능 기술 우수 센터는 푸단대학 부속 화산병원 및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여 침습형 BCI의 전향적 임상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침습형 BCI 기술의 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한 국가로서의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여러 등급의 3차 병원에서도 BCI의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으며, 화중과학기술대학교 소속 동지병원에서는 중부 지역 최초로 BCI 클리닉을 개설하여 환자들에게 평가 및 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기사는 중국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개발 및 산업화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식형 무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스템'의 혁신 의료기기 특별 검토 대상 선정은 단순한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시장 출시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뇌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명확한 중장기 발전 목표 설정은 BCI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2030년까지 글로벌 선도 기업 육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는 중국이 BCI 분야에서 기술 강국으로 부상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는 관련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 기업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BCI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신경계 질환 치료, 재활, 나아가 인간의 인지 능력 향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의 행보는 BCI 기술의 상용화와 대중화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의료 시스템에 장기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