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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몬아이즈, NASA 지원으로 우주비행사 인지 부하 및 피로 감지 안구 추적 기술 테스트

원제목: HarmonEyes eye-tracking will monitor cognitive load and fatigue in spaceflight

핵심 요약

  • 하몬아이즈의 AI 기반 안구 추적 기술이 NASA 지원 기관에 의해 우주 비행 중 인지 부하 및 피로 측정용으로 선정되었음.
  • H-SMART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우주비행사의 눈 움직임 변화를 감지, 조기 경고 및 실시간 대응책을 제공함.
  • 남극 테스트를 통해 우주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안구 추적 기술은 의료 및 뇌 건강 분야에서도 중요한 잠재력을 가짐.

상세 내용

AI 기반 안구 추적 플랫폼 하몬아이즈(HarmonEyes)가 최근 NASA의 지원을 받는 우주 보건 연구 기관 TRISH(Translational Research Institute for Space Health)에 의해 자사의 기술을 테스트할 파트너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술은 우주 비행 중 행동 안전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지 부하와 피로를 사전에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몬아이즈의 핵심 도구인 'HarmonEyes Human State Monitoring and Readiness Tool(H-SMART)'은 우주비행사의 갑작스러운 눈 움직임 변화를 측정하여 인지 부하와 피로도를 평가합니다. AI와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이 도구는 장기 우주 임무 중 인지 과부하나 피로가 감지될 때 우주비행사와 관제사에게 조기 경고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나아가 실시간으로 시정 조치를 제안하여 안전을 강화합니다. H-SMART는 하몬아이즈의 Theia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통해 우주비행사와 그들의 팀에게 즉각적인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이 도구는 극한 환경에서 개인의 실제 인지 부하 및 피로 수준과 인지된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몬아이즈는 올해 말 호주 남극 프로그램이 운영하는 남극 및 준남극 기지에서 기술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심우주 임무의 혹독한 환경을 모방하기 위함입니다. 하몬아이즈의 CEO 겸 공동 창립자인 아담 그로스(Adam Gross)는 "중요한 상황에서 행동 안전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안구 추적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NASA/TRISH와의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안구 움직임 추적을 통해 제공되는 객관적이고 지속적인 통찰력에 기반한 우주 안전의 새로운 표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구 추적 기술은 최근 의학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Frontiers in Medical Techn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안구 추적 기술은 "환자 관리 개선, 치료 결과 최적화, 인간의 시각 및 인지 과정 이해 증진에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의료 분야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안구 추적 기술을 개발하는 다른 회사들도 주목할 만합니다. 뷰마인드(ViewMind)는 안구 움직임 변화를 측정하여 뇌 건강을 평가하며, 퓨필 랩스(Pupil Labs)는 비침습적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개발사인 코그닉시온(Cognixi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안구 추적을 통해 시각적 주의와 신경 신호를 측정하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확장 현실(XR) 제품 및 서비스 기업 바르요(Varjo)가 스위스 의료 기기 회사 머신MD(machineMD)와 협력하여 VR 기반 안구 추적 기술을 사용하여 다발성 경화증, 뇌졸중, 뇌종양과 같은 뇌 질환의 조기 진단을 돕는 진단 도구 '네오스(Neos)'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안구 추적 기술은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하몬아이즈의 NASA 프로젝트 선정 소식은 단순히 우주 비행의 안전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합니다. 우주비행사가 경험하는 극한의 인지 부하와 피로는 조종사, 외과 의사, 응급 구조대원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지상의 직업군에서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검증된다면, 이러한 고위험 직업군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일반인들도 운전 중 졸음이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인지 피로를 겪는다는 점에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이를 감지하고 경고하는 기술은 우리의 안전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핵심은 AI 기반 안구 추적 기술이 인간의 미묘한 시선 변화를 포착하여 인지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히 눈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AI가 쌓인 데이터를 학습하여 개인의 정상 범주를 벗어나는 변화를 감지하고 조기에 위험 신호를 보내는 정교한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피로가 누적되거나 인지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시점을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인간의 한계를 보완해 줍니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와 대응책 제안은 즉각적인 개입을 가능하게 하여 사고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안구 추적 기술의 발전은 개인화된 건강 모니터링의 시대를 앞당길 것입니다. 우주 비행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 기술을 통해 자신의 인지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나아가 뇌 질환의 조기 진단이나 학습 효율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이 운전자의 졸음을 감지하거나, 학생들이 학습 집중도를 스스로 파악하고 개선하는 도구로 발전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극한 환경에서의 안전 확보라는 목표를 넘어, 이 기술은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사회의 다양한 도전에 대응하는 핵심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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