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속도 높이는 중국, 글로벌 기술 강국 '톱10' 진입¶
원제목: China accelerates innovation to drive high-quality development
핵심 요약
- 중국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발표에서 혁신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줌.
- 기초 연구 강화, 핵심 기술 돌파, AI 및 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 분야 선도, 디지털-실물 경제 융합 등 다방면에 걸친 혁신 성과를 달성함.
- 미래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혁신 생태계 강화 및 전 세계적 과제 해결에 기여할 가능성을 보여줌.
상세 내용¶
최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5년 글로벌 혁신 지수에서 중국이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안착했다. 이는 2013년 이후 25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으로, 중국이 혁신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경제 대국 중 하나임을 증명한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과는 중국의 꾸준한 기초 연구 발전, 핵심 및 원천 기술에서의 획기적인 돌파, 인공지능(AI)과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선도적인 첨단 분야에서의 리더십, 그리고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깊은 융합 덕분에 가능했다.
WIPO 보조 사무총장은 중국이 글로벌 혁신 리더로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게 되었음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의 혁신 역량은 톈궁 우주정거장의 정상 운영, 창어 6호의 달 뒷면 최초 샘플 귀환, 하이더우-1 잠수정의 1만 미터 심해 잠수 성공 등과 같은 획기적인 성과들로 입증되고 있다. 또한, 5G 통신망의 대규모 구축,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의 글로벌 서비스, 그리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응용 분야에서의 발전은 과학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이 어떻게 융합되어 수백만 가구에 혜택을 주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5년 연속 국제 학술지 논문 발표 수와 특허협력조약(PCT) 출원 건수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강력한 정책 지원과 역동적인 혁신 생태계에 힘입은 바가 크다. 중국 정부는 기초 연구를 최우선으로 삼고, 핵심 기술 돌파를 장려하며, 국가 혁신 시스템을 강화하여 과학 기술 자립을 꾀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R&D 투자액은 3조 6천억 위안(약 5000억 달러)을 넘어섰으며, 이는 세계 2위 규모이며, 특히 기초 연구에는 2497억 위안이 투자되었다.
세제 혜택, 공공 조달, 국가 R&D 프로젝트 참여 독려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은 기업 혁신을 촉매했다. 현재 중국에는 50만 개 이상의 하이테크 기업이 존재하며, 2024년에는 전 세계 상위 2000대 산업 R&D 투자 기업 중 524개사가 중국 본토 기업으로 포함되어 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의 혁신적 매력은 개방성과 국제 협력에 대한 의지에서도 비롯된다. 중국은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의 건설자이자 기여자로서, 인류 공동의 이익을 위한 과학 기술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제 교류 플랫폼을 확대하며,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더욱 적극적이고 포용적인 인재 정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방형 혁신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은 160여 개 국가 및 지역과 과학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119건의 정부 간 과학 기술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일대일로 과학 기술 혁신 협력 행동 계획과 '일대일로' 공동 실험실 설립을 통해 중국은 협력 혁신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으며, 글로벌 혁신의 핵심 축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의 경제 주간지 비르트샤프트보헤(Wirtschaftswoche)는 중국의 기술력과 다변화된 해외 투자 수요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원천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혁신은 여전히 개발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며, 중국은 가속화되는 혁신 모멘텀을 통해 세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여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를 조성하며, 전 지구적 과제 해결과 평화, 발전을 위한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편집자 노트¶
이번 WIPO 보고서에서 중국이 글로벌 혁신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는 소식은 단순히 순위 상승을 넘어, 중국이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선 기술 혁신 강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특히 AI, 신재생 에너지, 우주 탐사, 심해 탐사, 그리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와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언급은 중국이 미래 기술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착실히 실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 개인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화의 조짐입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와 같은 기술은 아직은 생소할 수 있지만, 생각만으로 기기를 제어하거나 의사소통하는 미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의료 분야에서 마비 환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거나, 인간의 인지 능력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이러한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될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중국 기술이 깊숙이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술 발전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급격한 혁신 발전에는 다양한 논의가 따를 수 있습니다.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 표준 제정, 그리고 국제 협력의 공정성 등이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중국이 혁신 강국으로서 글로벌 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쟁과 갈등 또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번 보도는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와 그 영향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우리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기술 동향을 주시하고 미래 사회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