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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회복을 향한 다음 단계: 세포 재프로그래밍 연구의 획기적 진전

원제목: Next Steps In Restoring Vision - Mirage News

핵심 요약

  • 퇴행성 망막 질환으로 인한 시력 상실은 현재까지 회복이 불가능했음.
  •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이 손상된 광수용체 세포를 재생시켜 시력을 회복할 잠재력을 가짐.
  • 세라(CERA)의 스핀오프 기업 미루겐(Mirugen)이 시력 회복 치료법 개발을 위해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

상세 내용

망막은 시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눈 뒤쪽에 위치한 조직으로, 빛을 감지하여 뇌로 신호를 보내 이미지로 변환하는 수백만 개의 광수용체 세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황반변성, 망막색소변성증, 스타가르트병 등을 포함하는 퇴행성 망막 질환을 겪는 사람들은 이러한 세포의 사멸로 인해 점진적인 시력 상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일단 광수용체 세포가 죽으면 이를 되살릴 방법이 없어 현재로서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은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라(CERA)의 세포 재프로그래밍 책임자인 레이몬드 웡(Raymond Wong) 부교수는 눈에 안전하게 조작된 바이러스를 주입하여 재프로그래밍 유전자를 전달함으로써, 눈 안의 줄기세포가 새로운 광수용체로 성장하도록 자극하는 치료법을 연구하며 시력 회복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손상된 망막 세포를 재생시켜 시력을 되찾아주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합니다.

웡 부교수의 연구는 세라의 기부자들과 호주 국립 줄기세포 재단의 중요한 지원 없이는 현재 단계까지 발전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2021년 'Hope in Sight Giving Day'를 통해 기부자들이 관대하게 기부하여 19만 1천 달러의 연구 기금을 모금한 것은 연구팀에게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 자금이 실제적이고 접근 가능한 퇴행성 망막 치료법 개발을 위한 '빅 스카이' 계획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초기 단계의 자선 기부는 임상으로 가는 명확한 경로가 없는 연구에 필수적인 동력이 됩니다.

연구의 초기 발견 단계에서는 국립 보건 의료 연구 위원회(NHMRC), 의료 연구 미래 기금(MRFF), 호주 국립 줄기세포 재단, 세라 재단, 호주 망막 재단 등 정부 및 자선 단체로부터 폭넓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 단계를 마친 후, 세라는 연구를 더욱 지원하기 위한 상업적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해 스타트업 기업 미루겐(Mirugen)을 설립했습니다. 지난해 미루겐은 MRFF를 통해 생명공학 인큐베이터 큐레이터+(CUREator+)로부터 192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올해 미루겐은 멜버른 대학교 제네시스 프리시드 펀드, 틴 앨리 벤처스, 브랜든 캐피탈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450만 달러의 시드 펀딩을 확보했습니다. 웡 부교수는 이 자금이 시력을 회복하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치료법으로 연구를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파트너십 확보는 연구를 임상 단계에 훨씬 더 가깝게 만드는 큰 진전이며, 불치병인 유전성 안과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의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한 미루겐의 이러한 노력은 손상된 안구 세포를 재생하여 시력을 되찾게 하는 유전자 치료 스타트업으로서, 실명 치료 연구에 큰 자금 지원을 받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궁극적으로 가능한 한 빨리 환자들에게 이러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려는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기사는 현재까지 치료법이 제한적인 퇴행성 망막 질환으로 인한 시력 상실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황반변성이나 망막색소변성증과 같은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일단 손상된 광수용체 세포는 재생될 수 없다는 절망적인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CERA와 Mirugen의 연구는 '세포 재프로그래밍'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단순히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을 넘어, 실제로 시력을 되찾아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 대중에게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세포 재프로그래밍'이란 용어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쉽게 말해 세포에게 '다시 태어나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눈 안에 잠재된 줄기세포에게 빛을 감지하는 광수용체 세포로 변하라고 지시하는 것이죠. 연구팀은 유전자 재프로그래밍 기능을 가진 안전한 바이러스를 눈에 주입하여 이러한 변화를 유도하려고 합니다. 이 기술이 성공한다면,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 실질적인 치료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단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미루겐이 최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 연구가 단순한 학술적 호기심을 넘어 상업적 가치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증거입니다. 이는 연구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실제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의미합니다. 만약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된다면, 현재로서는 불치병으로 여겨지는 다양한 시각 장애를 가진 환자들에게 빛을 선물할 수 있는 혁명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 벽에 갇히는 절망에서 벗어나, 다시 세상을 보고 소통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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