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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 가능성 발견: 획기적인 연구 결과

원제목: Parkinson's Research Found A Potential Treatment Already Used For Cancer - BGR

핵심 요약

  • 기존 암 치료제가 파킨슨병 확산 억제에 잠재적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음.
  • Lag3와 Aplp1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신경 세포 손상 확산을 막을 가능성을 제시함.
  • 쥐 실험에서 90%의 파킨슨병 확산 감소 효과를 보여, 향후 인간 대상 임상 시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음.

상세 내용

파킨슨병은 현재까지 완치되지 않는 퇴행성 질환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됩니다. 환자들은 보통 떨림, 경직, 균형 감각 상실, 말하기 어려움 등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되며, 결국 일상생활에 심각한 제약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 세포의 손실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루이소체'라 불리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덩어리가 신경 세포 내에 축적되면서 질병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 이 유해한 단백질 덩어리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전 연구를 통해 Lag3와 Aplp1이라는 두 가지 단백질이 독성 알파-시누클레인 덩어리가 뇌 세포로 퍼져나가는 것을 돕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Lag3 단백질을 제거하는 것이 확산을 늦출 수는 있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에 연구진은 Aplp1 단백질에도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미 FDA 승인을 받은 암 치료제인 니볼루맙/렐라틀리맙(nivolumab/relatlimab)을 활용했습니다. 이 약물은 Lag3 항체를 포함하고 있으며, 연구진은 이 약물을 사용하여 Lag3와 Aplp1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조절할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파킨슨병의 예방적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진전입니다. 이는 기존에 존재하는 약물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질병 치료법을 찾는다는 점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연구와도 유사한 맥락을 가집니다.

연구 결과, Lag3와 Aplp1 단백질이 모두 없는 유전적으로 변형된 쥐에게 해당 약물을 투여했을 때, 유해한 알파-시누클레인 세포 확산이 90% 감소하는 놀라운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정상적인 쥐에서도 이 두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차단하여 질병을 유발하는 알파-시누클레인 덩어리의 확산을 거의 막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결과는 초기 단계의 쥐 실험에 국한된 것이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이러한 초기 결과는 파킨슨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 나아가 완치 가능성까지 제시하는 매우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현재 파킨슨병 외에도 '슈퍼 줄기세포'와 같이 노화를 역전시키거나 퇴행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세포 재프로그래밍 및 재생 의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기존 약물 재활용이라는 실질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임상 시험을 통해 이 치료법이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BGR 기사는 파킨슨병 치료 분야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핵심은 기존에 암 치료에 사용되던 약물을 파킨슨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신약 개발에 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실용적인 접근법입니다. 기사에서는 Lag3와 Aplp1이라는 두 단백질이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알파-시누클레인)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언급합니다. 그리고 이 두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데 암 치료제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연구 결과가 우리 일상생활에 미칠 영향은 상당합니다. 만약 이 치료법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증상 악화를 늦추거나 멈추게 하여, 환자들이 좀 더 오랫동안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성공 사례는 다른 퇴행성 뇌 질환에 대한 치료법 개발에도 영감을 줄 수 있으며, 노화 연구 전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입니다. '세포 재프로그래밍'과 같은 첨단 기술과 기존 약물의 결합은 미래 의료의 중요한 방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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