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토 뉴로사이언스,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 핵심 자산 인수...3억 달러 규모 국내 제약사 파트너십 확보¶
원제목: Klotho Neurosciences Signs Letter of Intent to Acquire Select Assets from Turn ... - Nasdaq
핵심 요약
- 클로토 뉴로사이언스가 유도 만능 줄기세포 및 세포 재프로그래밍 분야 선두 기업인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핵심 자산 인수를 위한 의향서에 서명함.
- 이번 인수를 통해 턴 바이오가 한국 주요 제약사와 체결한 최대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아웃 라이선싱 및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클로토가 확보하게 됨.
- 클로토는 야마나카 인자를 활용한 세포 연령 재설정 기술과 RNA 전달 시스템을 확보하여 노화 관련 질병 치료 및 건강 수명 연장 분야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할 계획임.
상세 내용¶
클로토 뉴로사이언스(Klotho Neurosciences)가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C) 및 세포 재프로그래밍 분야의 선두 주자인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Turn Biotechnologies)의 핵심 자산을 인수하기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현금과 주식 거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실사 완료 및 최종 계약 체결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클로토는 장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의향서에 따르면, 클로토는 턴 바이오의 독점적인 'ERA(Epigenetic Reprogramming of Age)' 플랫폼과 'eTurna RNA' 전달 시스템을 인수하게 됩니다. 이 기술들은 체세포를 회춘시키고 조직 기능을 회복하도록 설계되어, 피부과, 안과, 면역학, 골관절염, 근육 건강 및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과 같은 광범위한 퇴행성 질환 치료에 혁신적인 기회를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세포 본연의 기능을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클로토가 한국의 주요 제약사 중 한 곳과 최대 3억 달러 규모의 아웃 라이선싱 및 공동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확보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글로벌 파트너십은 턴 바이오의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상업적 관심을 입증하며, 해당 기술의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한국 시장과의 긴밀한 협력은 기술의 상용화 및 확산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클로토 뉴로사이언스의 조셉 싱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의향서는 클로토에게 혁신적인 전환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클로토 유전자'가 동물 모델에서 수명 연장 및 신경퇴행성 질환 보호 능력을 보여 '항노화 유전자'로 불려왔으며, 클로토는 이 과학을 노화 관련 질병 치료에 적용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턴 바이오의 ERA 기술(세포 연령을 재설정할 수 있는 야마나카 전사 인자 4개를 포함한 6가지 RNA 분자 활용)과 eTurna RNA 지질 나노입자(LNP) 전달 플랫폼을 통합함으로써, 클로토는 단일 유전자를 넘어선 강력한 세포 회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부터 피부, 근육, 뼈, 시력 손실에 이르기까지 노화 관련 질병을 해결하는 치료법을 개척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과 상업적 관심을 동시에 확보했음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장수 의학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노인 인구는 21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미 전 세계 GDP의 10%를 차지하고 2030년에는 47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 비용을 더욱 증대시킬 것입니다. 클로토는 노화의 근본 원인인 '세포'에 직접 접근함으로써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거래 완료 후, 클로토는 확장된 사명과 치료 범위에 맞춰 회사 브랜드를 변경하고 턴 바이오의 핵심 경영진 및 R&D 팀을 합류시킬 계획입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뉴스는 '장수 의학'이라는 개념이 더 이상 공상 과학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클로토 뉴로사이언스라는 회사가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을 가진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핵심 기술을 인수한다는 것은, 우리 몸의 노화를 근본적으로 되돌리거나 늦추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세포 재프로그래밍'인데, 이는 낡은 세포를 마치 공장 출하 시점처럼 건강하고 젊은 상태로 '리셋'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노벨상을 받은 야마나카 인자 같은 특정 유전자 물질을 활용해 세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죠.
이러한 기술이 일반인에게 왜 중요할까요?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관절염, 치매, 시력 저하 등 다양한 노화 관련 질병에 시달립니다. 기존 의학은 이러한 질병의 증상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은 질병의 근본 원인인 '세포 노화' 자체를 해결하려 합니다. 즉, 아픈 곳을 고치는 것을 넘어, 아프지 않던 젊은 시절의 몸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죠. 특히 한국의 주요 제약사와 3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점은, 이 기술이 단순한 연구 단계를 넘어 상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고 글로벌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향후 이러한 기술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수명만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인 '건강 수명'을 대폭 늘릴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처럼 현재로서는 완치법이 없는 질병들에 대한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릴 수 있으며, 피부나 근육 등 외적으로 나타나는 노화 현상 역시 훨씬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이번 인수는 노화를 질병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미래 의학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