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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짜리 바이럴 휴머노이드 로봇, 알고 보니 '원격 조종'이었다?

원제목: That $20,000 viral humanoid home robot? It's not what it seems - ZDNET

핵심 요약

  • 1X의 바이럴 휴머노이드 로봇 'Neo'는 영상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점입니다.
  • Neo 로봇은 월 500달러 또는 일시불 20,000달러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됨을 알 수 있습니다.
  • 현재 Neo 로봇은 실제 사람이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원격으로 조종해야 하는 방식임을 지적합니다.

상세 내용

최근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1X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Neo'가 실제로는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X는 Neo 로봇이 식기세척기 로딩, 진공청소, 빨래 개기 등 일상적인 집안일을 돕고, 가사 자동화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 많은 자유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홍보했습니다. 또한, Neo는 특정 시간에 맞춰 정해진 집안일을 수행할 수 있으며, 4시간의 작동 시간을 가지면서도 냉장고보다 조용하고 손을 물에 담글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홍보 영상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빠르게 바이럴되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실제 사용 후기에 따르면, Neo는 영상에서 보여준 것처럼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1X 전문가'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원격으로 조종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X 측은 로봇을 조종하는 직원이 미국에 거주하며, 로봇 구매는 낯선 사람이 사용자의 집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사회 계약'을 동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이 WSJ의 리뷰어는 Neo가 식기세척기 문을 닫으려다 거의 넘어질 뻔했고, 셔츠를 개는 데 몇 분이 걸렸으며, 냉장고 문을 여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리뷰어는 Neo가 자율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1X의 CEO는 2026년까지 로봇이 '대부분의 일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계약'에 거부감이 없다면, 월 499달러의 구독 모델 또는 200달러 선금으로 20,000달러의 초기 접근권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됩니다. 이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재 로봇 기술의 한계와 마케팅 전략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1X의 Neo 로봇 관련 보도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대한 대중의 높은 기대감과 현실적인 기술 수준 사이의 간극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가전 및 IT 제품 리뷰 전문 매체인 ZDNET의 분석에 따르면, 바이럴 영상을 통해 보여진 Neo 로봇의 뛰어난 성능은 실제로는 원격 조종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자율주행차나 AI 비서처럼 '완전 자동화'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즉, 2만 달러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로봇이 스스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전문가의 개입이 필수적이라는 점은 혁신적인 가정용 로봇이라기보다는 고가의 원격 조종 서비스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 계약'이라는 표현은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소비자들이 로봇 구매 시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윤리적, 사회적 측면까지 고려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이는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스마트 홈 기기 및 로봇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Neo 로봇은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아직까지는 영화에서처럼 완벽하게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가정에서 만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X CEO가 언급한 2026년까지의 자율화 목표가 실현된다면, 이러한 원격 조종 방식은 기술 발전의 과도기적 단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보도는 소비자들이 제품의 실제 성능과 홍보 내용 사이의 차이를 인지하고, 기술의 발전 단계를 현실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한, 로봇 기술의 미래를 논할 때 자율성뿐만 아니라 보안, 개인 정보 보호, 그리고 인간과의 상호작용 방식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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