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내 MIT와 협력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본사에 투입¶
원제목: Naver to Deploy Humanoid Robots Co-Developed with MIT at Its Headquarters by Year-End
핵심 요약
- 네이버와 MIT가 협력하여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으며, 올해 말 사옥에 도입할 예정임.
- 이 로봇은 사내 물류 업무, 즉 점심 도시락 및 커피 배달 등 실질적인 서비스 테스트에 투입될 것임.
- 네이버의 AI 로봇 클라우드(ARC) 및 ARC Mind 플랫폼을 통해 로봇의 지능을 클라우드에서 제어하는 기술이 적용되었음.
상세 내용¶
네이버가 미국 MIT와 협력하여 개발한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올해 말까지 본사 사옥인 1784에 도입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 로봇은 기존의 실내 배달 로봇 'Rookie'와 함께 사내 물류 업무, 예를 들어 점심 도시락이나 커피 배달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실질적인 서비스 테스트에 나선다. 네이버랩스 이석상옥 대표는 목요일(현지시간 10월 16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MIT, KAIST, 그리고 네이버랩스가 공동 개발한 결과물이다. MIT는 로봇의 하드웨어와 기본적인 제어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으며, KAIST 연구팀은 제어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 로봇의 외관 디자인은 미적 요소를 개선하기 위해 재설계 중이며, 내년부터는 실제 배달 서비스를 통해 점심 도시락과 커피 등을 'Rookie'와 함께 운반하게 될 예정이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네이버의 AI 로봇 클라우드(ARC)와 웹 기반 로봇 운영체제인 ARC Mind의 지원을 받는다. ARC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클라우드에 두는 개념으로, 로직을 클라우드에 두고 5G 통신망을 통해 초저지연으로 연결하여 작동한다. 이는 카메라, 모터, 5G 모듈만 탑재한 소형 로봇도 클라우드를 두뇌 삼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네이버는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DAN 25'에서 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편집자 노트¶
이번 네이버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계획은 국내 로봇 산업에 있어 매우 주목할 만한 소식입니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 로봇을 투입하여 그 성능과 가능성을 검증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특히 MIT라는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협력은 네이버 로봇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 로봇들이 사내 물류 업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하는지에 따라, 향후 서비스 로봇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AI 로봇 클라우드(ARC)' 기술의 적용입니다. 이는 로봇 자체의 하드웨어 부담을 줄이면서도, 클라우드 기반의 강력한 인공지능을 통해 복잡한 임무 수행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개별 로봇이 값비싼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할 필요 없이, 저렴한 하드웨어와 클라우드의 연동만으로도 똑똑한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이는 로봇 가격을 낮추고 보급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미래에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이러한 클라우드 로봇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