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이어 'ARC' 시스템 수출 시동…글로벌 로보틱스 시장 공략 가속¶
원제목: 네이버, 로보틱스 사업 진격…휴머노이드 공개 이어 로봇 수출 임박 - 이비엔(EBN)뉴스센터
핵심 요약
- 네이버는 MIT와 협력하여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노이드'를 사내 테스트하며 로보틱스 기술력 강화에 힘쓰고 있음.
- 자체 로봇 통합 플랫폼 'ARC' 시스템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루키 2' 서비스 로봇의 일본 및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을 논의하며 기술력 검증에 나서고 있음.
- 네이버는 로봇 전용 OS '아크 마인드'와 ARC 시스템을 기반으로 범용 로봇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39%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
상세 내용¶
네이버가 로보틱스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MIT와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노이드'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이 미니노이드는 이달 말부터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며, 귀여운 외모와 달리 고된 노동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서의 본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기까지는 내년 말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네이버의 이러한 움직임은 자체 로봇 통합 플랫폼인 'ARC(AI·Robot·Cloud)' 시스템의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ARC 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연동하여 로봇의 연산 처리를 담당하며, 하드웨어 자체는 최소한의 컴퓨팅만으로 작동하는 '브레인리스 로봇'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백 대의 로봇이 서로 충돌 없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네이버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웹 기반 로봇 전용 운영체제(OS)인 '아크 마인드(ARC mind)'를 ARC 시스템 내에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OS나 iOS처럼,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구동할 수 있게 하는 범용적인 로봇 OS 역할을 수행합니다. 네이버는 이미 차세대 서비스 로봇 '루키 2'를 통해 ARC 시스템의 범용성을 검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루키 2와 ARC 시스템을 일본 및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여 수출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ARC 시스템 자체를 수출하면서, 시스템의 작동을 보여주는 레퍼런스 모델로 루키 2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미 상반기에는 NTT동일본, 미쓰이부동산과 협약을 맺고 일본 도쿄에서 ARC 시스템과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현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뉴 무라바 프로젝트'를 통해 ARC 시스템 실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루키 2는 처음부터 글로벌 레퍼런스 모델로 개발되어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인증 체계를 충족하고 국가별 요구 사항에도 대응하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러한 로보틱스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로보틱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에서 로보틱스 플랫폼 점유율이 39%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ARC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네이버는 자체 기술력이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미래 로보틱스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네이버의 로보틱스 사업 강화 소식은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발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니노이드'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와 'ARC'라는 로봇 통합 플랫폼 구축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에 로봇이 어떻게 통합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로봇이라고 하면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네이버가 개발하는 'ARC' 시스템과 같은 플랫폼은 로봇의 제어와 운영을 훨씬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만들어줍니다. 마치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처럼,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면, 물류 창고, 병원, 사무실, 그리고 가정에서도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 삶의 편리성을 증대시키고,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네이버가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은, 이 기술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네이버의 로보틱스 사업 행보를 주목하며,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더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변화할지 함께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