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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니브룩 대학, '로봇 룸메이트' 영입…가사 및 돌봄 도우미 가능성 제시

원제목: Stony Brook University Has a New Robot Roommate - SBU News

핵심 요약

  • 스토니브룩 대학에 8만 달러 상당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임대되어 가사 및 돌봄 작업 지원 연구에 활용될 예정임.
  • 이 로봇은 '시연에 의한 프로그래밍' 방식을 통해 인간의 동작을 학습하고, 다양한 환경 변화에도 스스로 적응하는 능력을 보여줌.
  •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는, 기술 발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직무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임.

상세 내용

스토니브룩 대학(SBU)이 최근 8만 달러 상당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새로운 '룸메이트'로 맞이했습니다. 이 로봇은 약 1.37미터 높이에 35kg의 무게로, SBU에 오는 7월까지 머물 예정이며, 로봇 스타트업 DL-RL에서 임대해 온 것입니다. 로봇의 주요 역할은 음료 따르기나 바닥 청소와 같은 일상적인 가사 업무, 특히 돌봄 분야에서의 지원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인간은 '체화된 AI(embodied AI)'라는 방식을 통해 로봇에게 임무를 가르쳐야 합니다. 체화된 AI는 로봇과 같은 물리적 실체에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움직임, 촉감, 센서를 통해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연구진은 '시연에 의한 프로그래밍' 기법을 활용하여, 인간이 로봇의 팔을 직접 조작하며 작업을 보여주면 로봇이 이를 학습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caregiver가 직접 음료를 따르는 시연을 하면, 로봇은 이를 학습하여 스스로 음료를 따를 수 있게 됩니다. 더 나아가, 컵의 종류나 높이가 달라지는 등 작업 환경에 약간의 변화가 있더라도 로봇은 독립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 중입니다. 현재는 원격 제어를 통해 움직임을 제어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 scooping (뜨는 동작)'이나 'walking around (주변을 걷는 동작)'와 같은 활동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로봇의 도입과 관련하여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기술 발전이 인간의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시스템은 인간과 협력하며 사회 전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술 발전과 함께 일부 직무 내용은 변화하겠지만, 이는 과거의 모든 기술 혁신에서 나타났던 현상이며, 궁극적으로는 직업군과 서비스 수혜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인간적인 교감과 소통이 필수적인 돌봄 분야에서 로봇은 인간을 대체하기보다는 인간 활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되었습니다. SBU의 기계공학부 학과장인 Scott Carney 교수는 DL-RL이 SBU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Chakraborty 교수의 연구 그룹이 로보틱스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와 영향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Chakraborty 교수의 기술적 역량이 깊은 인간애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헌신과 결합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편집자 노트

스토니브룩 대학의 새로운 '로봇 룸메이트' 소식은 단순히 대학 내의 흥미로운 첨단 기술 도입 사례를 넘어, 우리 사회가 마주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점입니다. 특히, '시연에 의한 프로그래밍'과 '체화된 AI'라는 용어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이는 로봇이 인간과 더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의 시범을 보고 배우듯, 로봇도 인간의 동작을 직접 보고 따라 하며 학습하는 것입니다. 이는 복잡한 코딩 없이도 로봇에게 새로운 임무를 가르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실용적이며, 특히 돌봄과 같이 섬세하고 다양한 상황 대처가 필요한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입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령화 사회에서 돌봄 로봇은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으며, 복잡한 가사 노동에서 벗어나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여가에 할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물론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도 존재하지만, 이 기사에서 강조하듯 로봇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보강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구로서의 역할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로봇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우리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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