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배터리 넘어선 '철인 로봇', 테슬라 옵티머스보다 먼저 대량 생산 나선다¶
원제목: Solid-state battery powers lifelike Iron humanoid robot set to beat Tesla Optimus to mass production
핵심 요약
- XPeng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Iron'이 테슬라 옵티머스보다 앞서 2026년 말 대량 생산될 예정임을 밝힘.
- Iron 로봇은 3,000 TOPS의 컴퓨팅 파워와 82개의 자유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22개의 자유도를 가진 정교한 손 기능을 자랑함.
-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두 배의 에너지 밀도를 가진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하여 더 작고 강력한 성능을 구현함.
상세 내용¶
중국의 혁신적인 전기차 스타트업 XPeng이 테슬라 옵티머스의 아성을 위협할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Iron'을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은 2026년 말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 옵티머스를 통해 약속한 수조 달러의 가치 창출에 대한 기대감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Iron 로봇은 맞춤형 인간형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여성형 모델은 온라인상에서 실제 사람이 안에 숨어있는 것이 아니냐는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결국 직원은 로봇의 인공 메쉬 피부를 열어 내부 구조를 공개하며 의혹을 해소했습니다. 이 로봇의 두뇌는 세 개의 맞춤형 튜링 AI 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총 3,000 TOPS의 연산 능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얼굴 부분은 곡선형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여 시각적인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로봇의 몸체는 82개의 자유도를 가지며, 특히 중요한 로봇의 손 부분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하모닉 조인트와 22개의 자유도를 갖추고 있어 테슬라 옵티머스와 동등한 수준의 정교함을 보여줍니다. XPeng은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움직임 시연 외에도, Iron 로봇을 구동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자랑했습니다.
CATL과 같은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은 이미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차보다는 드론이나 로봇과 같이 에너지 밀도가 극도로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 더 적합하다고 평가해 왔습니다. XPeng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전고체 배터리를 채택함으로써, 테슬라 옵티머스를 구동하는 배터리와 동일한 크기에서 두 배 이상 높은 500 Wh/kg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전고체 배터리의 탑재는 XPeng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다른 신체 부위를 더욱 소형화하고 '인간형 척추와 생체 공학 근육'을 장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Iron 로봇에는 유연한 인공 '피부'가 적용되어,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의 인간형 외형을 구현했습니다. 만약 계획대로 내년에 제조가 시작된다면, Iron 로봇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중 최초로 대량 생산되어 테슬라보다 한발 앞서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XPeng은 이 새로운 물리적 AI 플랫폼을 로봇 몸체에 탑재하여 관광 안내원, 교통 경찰, 쇼핑 어드바이저 등으로 비즈니스에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편집자 노트¶
XPeng의 'Iron' 로봇 소식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해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고체 배터리를 통한 성능 향상입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에너지 밀도를 두 배로 높인 전고체 배터리는 로봇의 작동 시간을 늘리고, 더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 기술입니다. 이는 곧 로봇의 실용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한, XPeng이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2026년 말이라는 구체적인 대량 생산 시점을 제시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단순히 '언젠가'가 아닌,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일상에서 로봇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합니다.
XPeng의 Iron 로봇은 로봇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외형적인 측면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공 피부와 인간형 디자인은 앞으로 로봇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우리 삶의 동반자나 서비스 제공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러한 발전은 우리가 앞으로 쇼핑몰, 공항, 심지어 가정에서도 로봇을 만나게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XPeng의 움직임은 테슬라 옵티머스에게도 상당한 자극이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발전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