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딘로보틱스, CJ대한통운과 손잡고 51억 규모 'K-물류 휴머노이드' 개발 주관¶
원제목: 에이딘로보틱스, CJ대한통운과 '로봇핸드 탑재형' 물류 휴머노이드 국책과제 선정
핵심 요약
- 에이딘로보틱스가 CJ대한통운, KETI, 성균관대와 함께 '로봇핸드 탑재형' 물류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51억 규모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됨.
- 에이딘로보틱스 자체 개발 고감각 로봇핸드를 휴머노이드에 탑재하여 기존 자동화로 어려웠던 포장, 분류 등 고난도 물류 작업을 수행할 예정임.
-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물류 현장의 인력난 해소, 안전사고 감소는 물론, 시스템의 정확도와 안정성 향상이 기대됨.
상세 내용¶
로봇 부품 및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가 CJ대한통운과 공동으로 물류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핸드 탑재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 대형 프로젝트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성균관대학교도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하며, 정부 출연금 약 41억원을 포함한 총 51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2028년까지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과제는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고감각 로봇핸드를 탑재한 K-물류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주관기관인 에이딘로보틱스는 그동안 축적해온 힘센싱(Force Sensing) 및 제어 기술에 KETI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하여 물류 현장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지능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성균관대학교가 현장 데이터 취득 및 검증 체계를 구축하여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실제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특히 에이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인간형 로봇핸드인 'AIDIN-Hand'를 휴머노이드에 탑재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차별점입니다. 이 로봇핸드는 사람과 유사한 정밀 조작 능력을 갖추고 있어, 기존 자동화 시스템으로는 어려웠던 포장, 분류, 충전재 인입과 같은 고난도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 및 운영 기술을 접목하여 로봇의 현장 적용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에이딘로보틱스가 지난해 9월 CJ대한통운과 체결했던 '물류 로봇 솔루션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이자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됩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물류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현장에 적용될 경우, 물류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난 해소와 안전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불어 기존 자동화 시스템 대비 월등히 높은 정확도와 업무 처리 속도, 그리고 시스템 안정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예상됩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과제가 회사가 지향해온 피지컬 AI 비전을 물류 산업에 성공적으로 구현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에이딘의 고감각 핸드 기술과 물류 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결합을 통해 현장 자동화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혁신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미래 물류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에이딘로보틱스와 CJ대한통운의 'K-물류 휴머노이드' 개발 국책과제 선정 소식은 국내 물류 산업의 미래를 바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현재 한국 물류 현장은 심각한 인력난과 크고 작은 안전사고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순히 반복 작업을 대신하는 것을 넘어,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섬세하고 복잡한 작업까지 수행함으로써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궁극적으로 더 빠르고 정확하며 안전한 배송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이 뉴스의 핵심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고감각 로봇핸드' 그리고 '피지컬 AI' 개념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두 팔로 작업하는 형태의 로봇을 의미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고감각 로봇핸드'는 사람의 손과 같이 정교하고 민감하게 물건을 인지하고 조작하는 기술입니다. 물류 현장의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상자를 잡거나, 택배 포장재를 넣는 등의 미세한 작업은 기존의 단순한 산업용 로봇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이러한 로봇핸드가 피지컬 AI(물리적 환경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을 만나 실제 물류 환경에서 유연하게 대응하며 작업을 수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물류 산업을 넘어 우리 삶의 여러 영역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닙니다. 물류 창고에서 시작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제조, 서비스, 심지어 재난 구조 현장까지 확장될 수 있습니다. 로봇이 인간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위험한 작업을 대신함으로써, 인간은 더욱 창의적이고 부가가치 높은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리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미래를 앞당기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