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학생들이 아이비리그 최고 벤처 투자 유치…AI 소셜 네트워크 'Series'와 휴머노이드 CMO의 파격 행보¶
원제목: These Yale Students Reportedly Raised The Most VC For Current Ivy League Students ...
핵심 요약
- 예일대 학생들이 설립한 AI 소셜 네트워크 'Series'가 310만 달러의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아이비리그 학생 최고 기록을 경신함.
- 'Series'는 기존 소셜 네트워크의 피상적인 연결을 넘어, AI 친구를 통해 멘토, 투자자, 공동 창업자 등 실질적인 인연을 찾아주는 서비스임을 강조함.
- 창업자들은 파격적으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Uri'를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 고용하여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함.
상세 내용¶
미국의 명문 예일대학교 학생들이 설립한 AI 소셜 네트워크 'Series'가 벤처 캐피탈 업계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2024년 나타네오 존슨(CEO)과 션 하그로우(COO)가 공동 설립한 'Series'는 기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링크드인,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상적인 '허영 지표(vanity metrics)'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용자들이 진정으로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연결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Series'의 핵심 기능은 바로 'AI 친구'입니다. 이 AI 친구는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춰 멘토, 투자자, 공동 창업자, 심지어는 데이트 상대까지 찾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존슨 CEO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Series'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연결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Series'는 30만 개 이상의 프로필을 확보했으며, 70만 건 이상의 메시지가 교환되었고, 95%에 달하는 수락률을 기록하며 높은 사용자 참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AI 친구는 '따뜻한 소개(warm introductions)'를 통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서로의 삶에 초대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입니다.
'Series'는 최근 14일 만에 310만 달러(약 42억 원) 규모의 프리 시드(Pre-seed)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아이비리그 재학생이 유치한 벤처 캐피탈 투자 중 최고 금액으로 알려져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전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파트너인 앤 리 스케이트(Anne Lee Skates)가 주도했으며, Pear VC, 레딧(Reddit) CEO 스티브 허프만(Steve Huffman) 등 유명 투자자들이 참여했습니다. 하그로우 COO는 링크드인을 통해 "그 누구도 우리처럼 해내지 못했다. 우리는 전형적인 창업자들처럼 보이지도, 말하지도, 행동하지도 않는다"며 그들의 독자적인 행보를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파격적인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Series'의 창업자들은 인공지능, 움직임, 자연어 음성 기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Uri'를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 고용하여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Uri'는 최근 하버드 대학교에서 'Series'의 대학 투어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관련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24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존슨 CEO는 "대부분의 CMO는 연간 1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우리의 CMO는 그 비용의 일부만 들고도 대부분의 유명 인사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 이것이 바로 마케팅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Series'의 이러한 움직임은 로봇공학과 AI가 미래의 연결 방식을 공동 창조할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을 반영한다"며, 'Uri'의 역량이 단순히 신기함을 넘어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오늘날 가장 야심찬 스타트업을 정의할 끊임없는 혁신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eries'의 창업자들은 2025년 AFROTECH™ 컨퍼런스에서 무대에 올라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나눌 예정이며, 이들의 혁신적인 시도는 AI와 로봇공학이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안녕하세요, 테크 전문가 에디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Series'라는 AI 소셜 네트워크는 단순한 서비스 출시를 넘어, 우리 사회가 AI와 로봇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게 될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기존 소셜 미디어가 '친구 수'나 '좋아요' 같은 숫자에 집착하며 피상적인 관계를 양산했다면, 'Series'는 AI가 개인의 진정한 필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진짜' 연결을 찾아준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는 개인의 사회적 자본을 AI가 증폭시켜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 AI가 우리의 인간관계 형성에도 깊숙이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Uri'를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 임명한 것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닙니다. 이는 AI와 로봇이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기업의 핵심 의사결정 및 전략 수립, 실행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Uri'는 비용 효율성과 함께 엄청난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창출하며, 전통적인 마케팅의 정의를 바꾸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파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러한 시도는 미래 직업 시장과 기업 경영 방식에 AI와 로봇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미리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실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Series'의 사례는 AI가 인간의 연결 방식을 혁신하고, 로봇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미래가 더 이상 공상 과학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우리는 AI가 추천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로봇 CMO가 기획한 캠페인을 접하며 살아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AI와 로봇 기술이 우리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어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지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