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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37만원짜리 '세계 최저가'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 '붐이' 출시... 가정·학교 교육 시장 공략

원제목: China launches the world's cheapest humanoid robot — it measures 94 cm, weighs 12 kg ...

핵심 요약

  • 중국 스타트업 노에틱스 로보틱스가 137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세계 최저가 휴머노이드 로봇 '붐이'를 출시했다는 점입니다.
  • '붐이'는 94cm의 작은 크기와 12kg의 가벼운 무게로 가정이나 학교 교육용으로 적합하게 개발되었다는 점입니다.
  • 이번 '붐이'의 출시는 고가의 로봇 기술 대중화와 교육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입니다.

상세 내용

중국의 신생 로봇 기업 노에틱스 로보틱스가 137만 원(9,998 위안)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으로 세계 최저가 휴머노이드 로봇 '붐이(Bumi)'를 공개하며 로봇 기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94cm의 키에 12kg의 무게를 가진 소형 모델로, 가정과 학교 등 교육 시장을 목표로 개발되었습니다.

'붐이'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량 복합 소재와 간소화된 모듈식 설계를 채택했으며, 고성능보다는 상호작용 학습과 기술 교육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전까지 수천만 원을 호가했던 휴머노이드 로봇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놀라운 안정성으로 걷고, 균형을 잡으며, 심지어 춤추는 모습까지 선보여 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에틱스 로보틱스는 이미 이전 모델인 '노에틱스 N2'로 2,500건 이상의 주문을 기록하며 중국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는 '붐이'가 단순한 시제품을 넘어 실제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제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붐이'는 초보자나 어린이를 위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그래픽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음성 명령에도 반응하여 학습 도우미 및 개인 비서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술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3년 9월 칭화대 및 저장대 연구진에 의해 설립된 노에틱스 로보틱스는 짧은 기간 동안 학술 연구 단계를 넘어 대중 시장을 겨냥한 로봇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기존의 수만 달러를 호가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비교했을 때, '붐이'의 가격은 고급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으로, 로봇 공학의 대중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중국 노에틱스 로보틱스의 '붐이' 출시 소식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가진 매우 의미 있는 사건입니다. 기존의 고가 기술 이미지를 탈피하고 137만 원이라는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로봇 공학이 더 이상 소수 전문가나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일반 가정이나 학교에서 로봇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교육 및 일상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붐이'가 교육용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아이들이 프로그래밍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로봇과 상호작용하며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으며, 코딩 교육 열풍과 맞물려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음성 명령 인식 기능은 로봇을 단순한 도구를 넘어 개인 비서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합니다.

물론, '붐이'의 성능이 테슬라의 옵티머스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와 같은 최첨단 로봇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과 교육적 활용성을 고려할 때, '붐이'는 로봇 대중화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노에틱스 로보틱스의 행보와 함께,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저가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뛰어들어 로봇 기술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에 로봇이 더 깊숙이 파고드는 미래를 더욱 앞당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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