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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판매량 회복 '희소식'에도 미래 사업 '함정' 도사려

원제목: Tesla Just Delivered Fantastic News for Investors, But There's a Catch - Yahoo Finance

핵심 요약

  • 테슬라의 3분기 판매량이 반등했으나, 미국 정부의 세금 공제 혜택 종료로 인한 판매 당겨쓰기 효과일 가능성이 제기됨.
  • 투자자들은 현재의 부진한 전기차 판매보다 사이버캡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제품의 성공 가능성에 크게 기대하고 있음.
  • 사이버캡과 옵티머스 등 테슬라의 미래 핵심 사업은 완전자율주행 기술 및 대량 생산, 시장 수요 확보에 있어 상당한 난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됨.

상세 내용

테슬라(NASDAQ: TSLA)의 주가는 지난 1년간 75% 상승하며 투자자들이 사이버캡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같은 미래 제품의 성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 매출의 74%는 여전히 모델 3, 모델 S, 모델 Y와 같은 승용 전기차 판매에서 나오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급감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2024년 전체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79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1년 플래그십 모델 S 출시 이후 첫 연간 판매 감소였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13%나 줄어든 72만 803대에 그쳤습니다.

다행히 테슬라는 3분기(9월 30일 종료) 생산 및 인도량 수치를 발표했고, 판매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49만 7,099대의 전기차를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세를 기록, 환영할 만한 성장세로 돌아선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9월 30일 미국 정부의 7,500달러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이 만료되었기 때문에,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몇 달 내에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었다면 이 혜택을 받기 위해 구매를 앞당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10월부터 12월까지의 4분기 판매량이 미국 시장에서 상당히 약화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판매 부진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경쟁 심화입니다. 올해 유럽 전역에서 전기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판매량은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BYD는 유럽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경험하며 7월과 8월에 테슬라를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예산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테슬라의 프리미엄 전기차보다는 저렴한 옵션을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재 테슬라 주식은 매우 고평가되어 있으며, 투자자들은 단순히 전기차 판매량만으로 회사를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그들은 몇 년 앞을 내다보고 사이버캡(Cybercab)과 옵티머스(Optimus) 같은 미래 제품의 가치를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이버캡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테슬라의 목표는 수백만 대의 로보택시를 도로에 운행시켜 24시간 승객을 자율적으로 운송하며 높은 마진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는 아직 미국 어느 곳에서도 무인 사용이 승인되지 않았으며, 로보택시가 2026년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임을 고려할 때 이는 큰 문제로 지적됩니다. 또한 이는 테슬라를 경쟁사보다 훨씬 뒤처지게 만듭니다. 알파벳의 웨이모(Waymo)는 이미 미국 5개 도시에서 매주 25만 건 이상의 유료 자율주행 서비스를 완료하고 있으며, 우버와 제휴하여 세계 최대 차량 호출 네트워크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증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전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로봇에 대해 일론 머스크 CEO는 장기적으로 이 제품 플랫폼이 테슬라에 10조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업과 가정 모두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이며, 2040년에는 로봇 수가 인간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나 옵티머스는 사이버캡보다 테슬라의 재무 실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기까지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2026년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지만, 머스크는 연간 100만 대 생산 목표에 도달하는 데 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현재로서는 큰 미지수인 실제 수요가 있다는 가정 하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테슬라 주식은 나스닥-100 기술 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 32.6배를 훨씬 상회하는 높은 가치로 거래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P/E 비율 53.7배와 비교해도 미래 성장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독자 여러분, 테슬라에 대한 뉴스를 보면 단순히 전기차 회사를 넘어선 이 기업의 복잡한 면모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테슬라의 단기적인 전기차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더 이상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을 통해 미래를 바꿀 잠재력을 가진 기술 기업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이 소식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테슬라의 이러한 미래 전략이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사이버캡'은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택시를, '옵티머스'는 인간의 작업을 도와줄 휴머노이드 로봇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는 테슬라가 그리는 미래 사회의 핵심 축입니다. 사이버캡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듯 로봇 택시를 호출하여 훨씬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옵티머스 로봇은 공장, 물류 창고뿐만 아니라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는 미래를 상상하게 합니다. 이 기술들은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고 이동하며 살아가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꿈같은 미래가 현실이 되기까지는 기술적 난제, 규제 문제, 막대한 투자금, 그리고 시장의 실제 수요 등 수많은 난관이 존재합니다. 웨이모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도 이미 로보택시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죠. 테슬라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한 기업의 성장을 넘어, 인류의 교통 시스템과 노동 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독자분들께서는 테슬라가 제시하는 비전이 얼마나 실현 가능한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맞이할 변화는 무엇일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테슬라의 다음 행보가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속해서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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