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 테슬라 옵티머스에 도전장 내민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사전예약 개시¶
원제목: 1X Launches Neo Humanoid Pre-Orders to Rival Tesla's Optimus - Mexico Business News
핵심 요약
- 1X가 경쟁사 테슬라 옵티머스보다 앞서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상용화 경쟁에 불을 붙였다는 점.
- 초기 사용자 데이터 확보를 통해 AI를 고도화하고, '인간 루프' 시스템으로 학습 격차를 해소하려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
- 2만 달러라는 비교적 낮은 가격 책정과 유연한 '텐던 드라이브' 기술이 네오의 상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
상세 내용¶
로봇 및 AI 기업 1X가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자체적인 로봇 상용화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프로젝트와 같은 경쟁사들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X는 가정 및 기업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네오의 사전 판매 가격은 2만 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조기 상용화 전략의 핵심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네오의 인공지능(AI)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있습니다. 1X의 CEO인 베른트 보르니치는 '네오의 신경망은 아직 더 많은 실제 경험으로부터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품 최적화가 일상적인 사용자 데이터에 크게 의존한다고 밝혔습니다. 개발자들은 '네오는 완전한 자율성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잠금 해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네오의 출시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혼다, 현대자동차의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포함한 여러 기업과 연구 기관들이 생산성, 물류, 가정 내 업무를 최적화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높은 가치를 지닌 신흥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로봇이 '역사상 가장 큰 제품'이 될 것이라고 공공연히 언급해왔습니다. 테슬라는 네오와 유사한 옵티머스 모델의 가격을 2만~3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지만, 대량 생산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네오는 1.65미터의 키에 30kg의 무게를 가지며, 특허받은 '텐던 드라이브' 기술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기어와 딱딱한 메커니즘 대신 유연한 '폴리머 힘줄'을 사용하여 모터 동력을 자연스럽고 정밀한 움직임으로 변환하며, 이는 생물학적 근육-힘줄 시스템을 모방합니다. 또한, 로봇의 손은 26개의 자유도(DoF)를 제공하여 정밀한 물체 조작이 가능하며, 20kg의 페이로드 용량은 경량 물류, 창고 피킹, 소매 재고 보충과 같은 B2B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합니다. 이족 보행 시스템은 역동적인 이동성을 지원합니다.
AI 아키텍처는 '체화된 AI(Embodied AI)' 시스템을 중심으로 하며, 실제 데이터와 인간의 시연을 통해 훈련됩니다. 이는 시각 및 공간 인식과 기억을 결합하여 환경으로부터 학습하고 점진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합니다. 네오는 프로그래밍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맥락 학습을 통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자율성은 아직 달성되지 않았으며, 복잡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작업의 경우 '인간 루프(human-in-the-loop)' 원격 조작 모델에 의존합니다. 1X는 '네오는 기본적으로 자율 작동하지만, 모르는 작업의 경우 사용자가 1X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원격 조작 과정에서 인간 전문가는 작업을 실행하고, 네오의 AI는 이를 관찰하며 학습하여 생성적 행동 모델을 개선합니다. 이 원격 지원 모델은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1X는 사용자의 명시적 승인을 요구하고 민감한 영역의 시각적 접근을 제한하는 등의 보호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노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제2의 인터넷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입니다. 특히 1X가 테슬라보다 먼저 '네오'라는 로봇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 개발 경쟁을 넘어, 실제 시장에서 누가 먼저 고객을 확보하고 데이터 기반의 학습 사이클을 구축하느냐의 싸움으로 번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만 달러라는 가격은 아직은 높은 편이지만, 일반 소비자가 접근 가능한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X의 '인간 루프' 방식은 흥미롭습니다. 아직 AI가 완벽하지 않기에, 사람이 직접 개입하여 로봇이 학습하도록 돕는다는 것인데, 이는 초기 단계에서 로봇의 실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던져줍니다. 기술 발전과 더불어 윤리적, 보안적 측면에서의 논의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결국 누가 더 빠르고 안전하며, 유용하게 로봇을 우리 삶 속에 녹여낼지가 이 경쟁의 승패를 가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