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차세대 AI 휴머노이드 '브레인' 개발 시동… 인간과 교감하는 미래 로봇 구현¶
원제목: ETRI, '차세대 AI 휴머노이드 브레인' 개발 본격 착수...멀티모달 교감형 AI 기술 확보
핵심 요약
- ETRI가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두뇌 개발에 본격 착수함
- 감정 인식 및 교감형 대화 기능을 탑재한 소셜 휴머노이드 '소노이드'를 공개함
- 전고체 전지 기술 적용으로 로봇의 활동 시간 및 안전성 향상을 이룸
상세 내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탑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멀티모달 음성인식, 교감형 대화, 비언어적 행위 생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인간과 진정한 교감이 가능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TRI는 최근 ‘ETRI 컨퍼런스 2025’에서 소셜 휴머노이드 '소노이드(Sonoid)'를 공개했습니다. 소노이드는 대화 이해, 감정 파악, 몸짓 반응 등이 가능한 교감형 AI 로봇으로, 상담, 교육,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고체 전지 기술 도입으로 배터리 안전성과 활동 시간을 크게 늘린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하드웨어적인 발전과 더불어 ETRI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자율성장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 사업을 통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브레인(K-HB)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K-HB는 고차원 추론, 고속·정밀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며, AI 및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됩니다.
ETRI는 또한 '엔씨에이아이(NC AI)'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국가대표 대규모 언어모델(WBL) 개발을 주도하고, 이를 체화형 자율성장 AGI 연구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 조직 개편을 통해 체화형 자율성장 AGI 기술의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 적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브레인 개발을 목표로, 사람과 공존하며 성장하는 휴머노이드 연구를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기계연구원과 ETRI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ETRI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소식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우리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이나 정해진 명령 수행에 그쳤지만, ETRI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는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특히 감정을 인식하고 교감하는 능력은 돌봄,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독거노인의 말벗이 되어주고,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개인 맞춤형 로봇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인간을 대신하여 작업 효율을 높이는 등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발전은 궁극적으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 발전에는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려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ETRI의 연구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