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수명 늘리는 '장수 의사'가 집에서 당장 버리라고 경고한 4가지¶
원제목: I'm a longevity doctor — 4 things to ban from your home now - New York Post
핵심 요약
- 전자레인지 팝콘 봉지의 PFAS 성분은 체내 축적되어 호르몬 불균형, 생식 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
- 향초와 방향제에서 나오는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의 독성 물질은 실내 공기 질을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암,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음.
- 밤 시간대 차가운 색조의 LED 조명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여 수면 장애와 대사 질환,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음.
상세 내용¶
장수 의사로 알려진 셰인 케디 박사가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가정 내 네 가지 위험 요소를 지적하며 즉각적인 제거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이 경고는 단순한 건강 습관을 넘어, 우리 생활 공간에 숨어 있는 잠재적 위험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첫 번째로 지목된 것은 바로 전자레인지 팝콘 봉지입니다. 이 봉지 안감에 사용되는 'PFAS(과불화화합물)'는 '영원한 화학물질'이라는 별명처럼 자연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우리 몸에 오랫동안 축적됩니다. 팝콘을 데울 때 이 화학 물질이 식품으로 스며들어 섭취될 수 있으며, 이는 높은 콜레스테롤, 면역력 저하, 호르몬 불균형, 특정 암, 생식 능력 저하, 아동 발달 지연 등 심각한 건강 문제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케디 박사는 대신 에어 팝퍼나 스토브를 이용해 팝콘을 만드는 전통적인 방식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는 향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향초를 무해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태울 때 벤젠,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독성 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됩니다. 벤젠은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 물질이며, 포름알데히드는 피부, 눈, 코, 목을 자극하고 특정 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향초는 실내 공기 질을 저하시키고 이러한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을 증가시킵니다. 비록 낮은 농도에서의 위험성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예방 차원에서 향초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 그의 입장입니다.
세 번째 위험 요소는 방향제입니다. 플러그인 형태, 스프레이, 차량용 방향제 등은 다양한 합성 화학 물질을 공기 중에 퍼뜨립니다. 이 중 일부는 유럽에서 이미 생식 독성 물질로 분류되어 사용이 금지된 릴리알(Lilial)이나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HICC와 같은 성분입니다. 이러한 화학 물질은 소량으로도 두통, 천식 발작, 호흡 곤란, 피부 자극, 신경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업들이 방향제 성분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향긋한 냄새 뒤에 유해 물질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밤 시간대의 조명 사용 습관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독성 물질과는 관련이 없지만, 우리의 생체 리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차가운 색조의 LED 조명은 뇌에 낮으로 인식하게 하여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청색광 노출은 멜라토닌 분비를 두 배로 억제하고 생체 시계를 교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체 리듬의 교란은 단순히 졸음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성적인 노출 시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비만, 특정 암 발병 위험 증가와도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밤에는 따뜻한 색조의 전구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편집자 노트¶
최근 건강과 장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생활 속 작은 습관이나 물건들이 우리의 건강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짚어주는 정보들은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장수 의사'라는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 우리 집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 가지 품목을 지목하며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대체 가능한 건강한 대안까지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히 '피하라'는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각 품목이 왜 위험한지 과학적인 근거(PFAS의 체내 축적, 향초/방향제의 독성 물질 방출, LED 조명의 멜라토닌 억제 효과 등)를 명확히 제시하며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기보다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 전달 방식입니다.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팝콘, 은은한 분위기를 더하는 향초, 상쾌함을 주는 방향제, 밤을 밝히는 조명 등 일상 속 필수품들이 장수라는 큰 목표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우리의 작은 선택들이 모여 건강한 미래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