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밝힌 나에게 맞는 피트니스 측정법: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
원제목: The best ways to measure your fitness, according to science | National Geographic
핵심 요약
- 단순한 단계 수나 거리 측정은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음.
- 유산소 능력 측정에는 1마일 달리기 테스트가 효과적이며, VO2 max와 연관성이 깊음.
- 근력 운동, 특히 푸쉬업은 심혈관 건강 위험 감소와 연관되는 중요한 지표임.
상세 내용¶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걸음 수, 운동 거리, 심박수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자신의 피트니스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가 일일 목표 달성 여부를 알리는 알림을 보내오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치들이 과연 우리 건강을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매사추세츠 소렌센 교수는 단순히 푸쉬업 개수나 1마일 달리기 기록이 좋다고 해서 건강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피트니스 테스트들은 상관관계만을 보여줄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1마일 달리기부터 1분 플랭크까지, 과학적으로 건강을 제대로 반영하는 피트니스 측정법과 그 한계점에 대해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유산소 능력 측정에 있어서는 심혈관 시스템의 강건함이 전반적인 건강의 좋은 지표로 꼽힙니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마이클 프레더릭슨 교수는 군대에서 널리 사용되는 1마일 달리기 테스트가 개인의 유산소 능력치를 가늠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합니다. 소렌센 교수는 1마일이라는 거리가 유산소 능력 측정에 적절하며, 이 거리를 특정 시간 내에 완주하는 것은 VO2 max, 즉 운동 중 신체가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산소량과 좋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높은 VO2 max 수치는 뛰어난 유산소 운동 능력과 심장 질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감소를 의미합니다. 12분 동안 이동한 거리를 측정하는 쿠퍼 테스트 역시 심폐 지구력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VO2 max는 실험실 환경에서 가장 정확하게 측정되며, 1마일 달리기가 유산소 건강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1마일 완주 속도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한다는 연구도 있지만, 연구 결과는 혼합적이고 제한적입니다.
UCSF의 리치 소우자 교수는 특정 VO2 max 수치나 1마일 달리기 기록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개인적인 개선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라고 권장합니다. 무릎 문제나 기타 운동 능력 제약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전거 타기나 조정 경기 기록이 유산소 능력 측정에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렙햄 대학의 브래드 쇤펠드 교수는 말합니다. 한편, 근력 운동의 중요성도 강조되는데, 푸쉬업은 장비 없이도 할 수 있고, 여러 근육 그룹을 사용하여 심박수를 높여 심폐 시스템을 단련시키므로 심장마비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 기사는 단순히 체력 측정의 여러 지표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각 지표가 얼마나 과학적으로 타당하며 우리 건강을 실질적으로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합니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이 운동량이나 기록에만 집중하다 본질을 놓치지 않도록,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각 측정법의 의미와 한계를 명확히 짚어준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닙니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걸음 수 측정, 1마일 달리기, 푸쉬업 등이 실제 건강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그리고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일반 독자들이 자신의 건강 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VO2 max'와 같이 전문적인 용어들도 1마일 달리기와의 연관성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점이 인상 깊습니다. 또한, 개인의 신체적 특성이나 제약을 고려한 맞춤형 측정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획일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개인의 '기능성'과 '개선'에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하는 전문가들의 조언은 매우 실질적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기사는 '무엇을 측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나아가 '측정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가'라는 더 중요한 질문으로 독자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단순한 수치 추종에서 벗어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