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줄기세포, 비타민 B3와 B6로 되살아나… 근육 감소 막고 강화 돕는다¶
원제목: NAD+ Booster Nicotinamide and Vitamin B6 Activate Muscle Stem Cells to Counter Muscle ...
핵심 요약
- 니코틴아마이드(비타민 B3)와 비타민 B6가 근육 줄기세포를 시너지 효과로 활성화시킴을 발견함.
- 이 조합은 운동 반응 시 근육 줄기세포 활성화를 개선하여 근육량 및 근력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음.
- 니코틴아마이드는 단순히 NAD+ 부스터를 넘어 Wnt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근육 줄기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남.
상세 내용¶
우리 몸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초 대사량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근육은 일정 수준 이상의 칼로리 섭취에도 체중 증가를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근육의 성장과 유지를 위해서는 기능적인 줄기세포가 필수적입니다. 근육 줄기세포는 손상된 근육 조직의 복구와 재생을 담당하며, 근육 비대 및 유지에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재생 능력은 점차 감소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육량과 근력의 저하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증은 기능이 저하된 근육 줄기세포가 근육 조직을 재생하는 능력을 잃어가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유럽 연구진은 니코틴아마이드와 피리독신이라는 두 가지 성분이 근육 줄기세포를 활성화하여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를 상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인간 기증자로부터 얻은 근육 줄기세포에 대해 50,000개 이상의 천연 생리활성 분자와 식물 추출물을 스크리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FDA 승인을 받은 분자들에 초점을 맞춰 탐색을 좁혔고, 그 결과 니코틴아마이드(NAM)와 피리독신(PN)이 가장 강력한 근육 줄기세포 활성 물질임을 확인했습니다. 니코틴아마이드는 비타민 B3의 한 형태이며, 피리독신은 비타민 B6에 해당하는 성분입니다. 이 두 성분은 근육 줄기세포 기능에 있어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코틴아마이드가 활성화된 줄기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반면, 비타민 B6는 세포 자체 재생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분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 두 성분의 조합이 단순히 합산되는 효과를 넘어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즉, 각 성분이 단독으로 작용할 때보다 함께 작용할 때 훨씬 더 큰 효과를 나타낸다는 의미입니다. 니코틴아마이드는 NAD+ 수치를 높이는 전구체로 알려져 있지만, 연구진은 NAM이 다른 메커니즘을 통해 근육 줄기세포의 증식을 촉진할 수도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가장 널리 알려진 NAD+ 전구체인 NR(니코틴아마이드 리보사이드) 및 NMN(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과 NAM의 효과를 비교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세 가지 전구체 모두 인간 근육 줄기세포의 NAD+ 수치를 높였지만, 증식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NAM에서만 관찰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연구진은 NAM이 줄기세포 기능에 관여하는 핵심 세포 신호 전달 경로인 Wnt 신호 전달 경로에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프린스턴 및 코넬 대학 연구진은 경구 섭취된 NMN과 NR이 혈류로 들어가기 전에 NAM으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일본 연구팀 또한 NMN과 NR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NAM으로 전환된 후 니아신으로 바뀌어 혈류에 도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NMN 및 NR이 NAM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NAM의 효능이 감소할 수 있다고 추측하며, NAM이 근육 줄기세포 활성화에 더 선호되는 NAD+ 전구체일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NAM이 단순히 NAD+ 수치를 높이는 것을 넘어, Wnt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근육 줄기세포의 증식을 직접적으로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나아가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실제 생체 내에서 확인하기 위해 NAM/PN을 쥐에게 투여했습니다. 근력 운동의 한 형태인 편심 운동은 근섬유에 미세 손상을 유발하며, 이는 근력 운동 후 근육 재생 및 성장의 핵심 요인입니다. 연구진은 전기 자극을 이용하여 쥐에서 편심 수축을 유도하여 저항 훈련의 모델로 삼았습니다. 그 결과, NAM/PN 조합은 근육 줄기세포의 활성화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실험 결과에서 근육량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록 이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한 초기 단계이지만, 인간의 근육 건강을 증진하고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를 예방하는 데 있어 니코틴아마이드와 비타민 B6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발견입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연구는 노화와 함께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근육량 감소 및 근력 저하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가 흔히 접하는 비타민 B3(니코틴아마이드)와 B6(피리독신)라는 친숙한 성분들이 근육 줄기세포를 활성화하여 근육을 강화하고 재생을 돕는다는 사실은 일반 대중에게도 흥미로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핵심은 이 두 성분이 단순히 개별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마치 함께 있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콤비처럼 말이죠. 니코틴아마이드는 단순히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NAD+ 수치를 높이는 것을 넘어, 근육 줄기세포의 증식을 직접적으로 유도하는 Wnt 신호 전달 경로에 작용한다는 점이 핵심적인 발견입니다. 이는 이전까지 알려진 NAD+ 전구체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며, 니코틴아마이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결과입니다. 이 연구 결과가 상용화된다면, 앞으로 우리는 특정 보충제나 식품을 통해 노화로 인한 근육 약화를 늦추거나 심지어 개선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는 고령 사회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건강한 노화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