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고령층 연금 상품, 장수 및 만성질환 위험 반영해 보험료 책정 모델 연구¶
원제목: Modelinglongevityand chronic illness risks in retirement annuity pricing for older Malaysians
핵심 요약
- 말레이시아 고령층의 장수 위험과 만성질환 발생률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연금 보험료 산정 모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함.
- 마르코프 체인, 리-카터, 연령-기간-동기(APC) 모델 등 다양한 보험 계리 기법을 활용하여 미래 사망률 및 유병률을 예측함을 알림.
- 장수 위험은 연금 지급액을 증가시키지만, 만성질환 위험은 오히려 연금 보험료를 낮추는 상반된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함.
상세 내용¶
말레이시아의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장수 위험과 만성 질환의 재정적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본 연구는 여러 상태의 연금 모델을 사용하여 말레이시아 고령층에서 장수 위험과 특정 만성 질환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조사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연구팀은 말레이시아 고령층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만성 질환의 사망 및 유병 위험을 탐구했습니다. 이 연구는 마르코프 체인 모델, 리-카터 모델, 그리고 연령-기간-동기(APC) 모델과 같은 보험 계리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마르코프 체인 모델은 건강 상태 변화의 확률을 추정하는 데 활용되었으며, 리-카터 모델과 APC 모델은 미래 사망률 및 유병률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델들은 고령화 인구에서 발생하는 장수 위험과 만성 질환 관리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평가하는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둘째, 이렇게 예측된 비율들은 퇴직 연금 보험료 산정 모델에 적용되었습니다.
연구에서 고려된 퇴직 연금 보험료 산정 모델은 두 가지 다중 상태 모델입니다. 첫 번째 모델은 건강 상태와 사망 상태만 포함하는 단순한 형태였으나, 두 번째 모델은 만성 질환 상태를 추가로 포함하여 더욱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반영했습니다. 이 두 가지 모델을 통해 연구는 장수와 만성 질환이 연금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 결과, 사망률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인한 장수의 증가는 의무 퇴직 연령에서의 고정된 연금 지급액에 대해 연금의 비용을 상승시킬 것입니다. 이는 더 오래 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금 지급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연금 보험료 산정에 만성 질환 위험을 포함시키면, retirees(연금 수급자)에게 연금의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는 만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보험료 산정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구는 퇴직 연금과 같은 연금 연계 상품을 공정하게 가격 책정하기 위해서는 장수 위험과 만성 질환 위험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결론짓습니다. 이를 통해 보험사들은 더 정확한 위험 평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품 개발이 가능해지며, 소비자들 역시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는 말레이시아 고령층의 재정적 안정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연구는 단순히 장수하는 것을 넘어, 고령층이 겪을 수 있는 만성 질환까지 고려하여 연금 상품의 보험료를 산정해야 한다는 실질적인 문제를 제기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의학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동시에 만성 질환으로 인해 의료비 지출이나 돌봄 서비스 요구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을 보험 상품 설계에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본 연구에서 제시된 보험 계리 기법들은 복잡한 생명 현상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마르코프 체인이나 리-카터 모델과 같은 기법들은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의 불확실한 사건 발생 확률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며, 이는 보험료 산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일반인들이 이러한 전문적인 용어를 직접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결국 이는 '내가 미래에 받을 연금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고, 또한 나의 생애 주기에 맞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유사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전 세계 많은 국가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나라도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이나 개인 연금 등 각종 연금 상품 설계 시 이러한 연구 결과와 시사점을 적극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수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금융 상품의 진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