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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산업, '영원한 젊음' 잡는다! 로레알-케링, 뷰티 넘어 웰니스·장수 시장 진출 선언

원제목: L'Oréal, Kering Plan Luxury Leap Into Longevity - Athletech News

핵심 요약

  • 로레알과 케링이 47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통해 뷰티와 웰니스, 장수 시장을 아우르는 새로운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음.
  • 양사는 단순한 화장품을 넘어 바이오테크, 진단,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노화 방지 및 예방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임을 시사함.
  • 이번 협력은 패션 및 뷰티 산업에서 '건강하고 젊은 모습 유지'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임.

상세 내용

세계적인 럭셔리 기업인 로레알(L'Oréal)과 케링(Kering)이 47억 달러(약 6조 4천억 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뷰티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 협력은 단순히 향수나 화장품을 넘어, 럭셔리, 웰니스, 그리고 '장수(longevity)'라는 영역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계약에는 로레알의 고급 향수 브랜드 '하우스 오브 크리드(House of Creed)' 인수와 케링 소유의 구찌(Gucci),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발렌시아가(Balenciaga) 브랜드에 대한 50년 향수 및 뷰티 라이선스 계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파트너십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50대 50 합작 회사를 설립하여 럭셔리, 웰니스, 장수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케링의 CEO 루카 데 메오는 이번 계약이 그룹의 야심찬 목표 달성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로레알의 전문성과 케링의 독보적인 럭셔리 접근 방식을 결합하여 웰니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레알 그룹 CEO 니콜라 이에로니무스는 아직 합작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야심찬 프로젝트'임을 강조하며 스킨케어와 장수 연구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로레알이 올해 파리에서 개최했던 첫 장수(longevity) 행사에서 공개한 '로레알 롱제비티 인테그레이티브 사이언스(L'Oréal Longevity Integrative Science)' 프레임워크와 맥을 같이 합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바이오테크, 진단, AI를 융합하여 기존의 사후 치료에서 벗어나 질병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로레알은 이미 260개 이상의 피부 장수 바이오마커를 분석하여 새로운 활성 성분, 보충제, 첨단 프로토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위스 바이오테크 기업 '타임라인(Timeline)'에 투자를 하고, 후성유전학 테스트 기업 '트루 다이아그노스틱(Tru Diagnostic)'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전통적인 스킨케어를 넘어선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럭셔리 기업들의 장수 및 웰니스 시장 진출은 최근 뷰티와 웰니스 산업이 점점 더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는 흐름을 반영합니다. 뷰티 전문점인 울타 뷰티(Ulta Beauty) 역시 매장 내 웰니스 샵 확장에 주력하며, 웰니스가 미래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명품 브랜드들이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을 넘어, 건강하고 오래 사는 삶의 질 향상까지 책임지는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편집자 노트

로레알과 케링이라는 두 거대 럭셔리 그룹이 '장수(longevity)'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은 단순한 뷰티 업계의 트렌드를 넘어, 우리 삶의 근본적인 가치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피부를 좋게 보이게 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더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한 방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럭셔리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높은 품질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라는, 어쩌면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한 것입니다. 특히, 바이오테크, 진단,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개인 맞춤형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은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앞으로 명품 소비가 단순히 과시적인 만족감을 넘어, 자신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뷰티,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우리 소비자들 역시 더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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