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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명과학, 침체 속에서 회생할까? 투자 감소 원인과 전망 분석

원제목: Does UK life sciences need resuscitation or a little recuperation? - fDi Intelligence

핵심 요약

  • 영국 생명과학 분야의 투자 감소는 약가 정책 및 규제 환경 미비와 같은 국내 요인과 글로벌 공급망 및 미국 시장 집중과 같은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여전히 강력한 혁신 문화, 첨단 기술 및 의료 시스템과의 연계, 우수한 기초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
  • 새로운 상업 모델과 통합 플랫폼 구축, 그리고 정부의 규제 완화 및 투자 촉진 노력이 영국 생명과학 산업의 부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됨.

상세 내용

최근 몇 달간 영국 생명과학 분야의 투자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해당 산업의 매력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머크, 일라이 릴리,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주요 제약사들이 약가 정책의 경쟁력 부족과 신약 투자 미흡을 이유로 대규모 투자 결정을 철회하거나 연기했으며, 영국 제약 산업 협회의 보고서 또한 영국이 국내외 투자를 놓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헤드라인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생명과학 분야는 혁신 문화와 더불어 기술 및 의료 분야와의 긴밀한 연관성 덕분에 여전히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의 자연스러운 진화와 더불어 전반적인 시장의 변화는 필연적인 반등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제약 산업의 대규모 투자 결정은 영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정부의 자국 내 제조 및 R&D 투자 유도 압력과 같은 지정학적 요인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올해 미국 시장에만 5천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약속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 1조 7천억 달러 규모 의약품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의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반면, 영국은 글로벌 판매량의 2.5%만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영국 규제 환경에 대한 불만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의약품 및 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새로운 절차 도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는 임상 시험 지연 및 신약 승인 지연으로 이어져 영국의 중요 연구 및 초기 출시 시장으로서의 매력을 떨어뜨렸습니다. 영국 정부는 신속한 의약품 도입 경로 마련 및 임상 시험 승인 가속화 등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하여 의사 결정 및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시도도 진행 중입니다.

여전히 주요 쟁점으로 남아있는 것은 제조업체가 부담하는 신약에 대한 23.5%의 약가 할인율로, 이는 스페인(7%)이나 독일(9%) 등 유럽 국가들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영국 정부의 의약품 예산은 전체 의료비 지출의 9%에 불과하여 독일(14%)이나 스페인(17%)보다 낮습니다. 정부는 최근 NHS의 의약품 지출 증액 계획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간과되는 사실은 영국의 기초 과학 전문성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초기 연구 및 번역 과학 분야에서 대학 및 연구 기관들은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테크 분야의 민간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영국은 유럽 자금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까지 유럽 전역에서 조달된 92억 파운드 규모의 벤처 캐피탈 자금 중 30%가 영국에 투자되었으며, 프랑스와 스위스가 각각 11%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글로벌 바이오테크 투자 환경은 거래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투자액은 늘어나는 추세이며, 영국도 이러한 흐름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바이오테크 기업을 보유한 글로벌 선두 주자입니다. CBRE의 관점에서 볼 때, 부동산 투자자와 개발자들이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영국 생명과학의 지속적인 가능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상업 모델과 통합 플랫폼이 이 분야의 미래 투자 성공을 좌우할 것이며,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기사는 영국의 생명과학 산업이 현재 직면한 투자 감소라는 도전 과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반 독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생명과학'이라는 분야가 우리 일상생활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산업의 부침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신약 개발이 지연된다면 질병 치료의 기회가 늦춰질 수 있으며, 관련 산업의 침체는 일자리 감소와 같은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기사에서 언급된 '약가 정책'이나 '규제 환경'과 같은 용어들은 복잡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는 결국 우리가 병원에서 만나게 될 신약의 가격이나 접근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입니다.

기사는 영국 생명과학 산업의 현재 상황을 '침체'와 '회생 가능성'이라는 두 축으로 균형 있게 제시합니다.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약가 정책, 규제 환경, 그리고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을 명확히 설명하며, 동시에 영국의 강력한 연구 역량, 혁신 문화, 그리고 정부의 개선 노력 등 긍정적인 요소들도 간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AI를 활용한 의사 결정 가속화'와 같은 첨단 기술의 접목은 미래 생명과학 산업의 발전 방향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분석은 단순히 현황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생명과학 산업 발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줄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가 미래에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기사는 생명과학이라는 전문 분야의 이슈를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그 안에 숨겨진 우리의 미래와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가능성들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외국 기사를 번역한 것을 넘어, 한국 독자들에게 필요한 맥락과 의미를 부여하는 편집자적 관점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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