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바이오해커 애용 보충제, 알츠하이머 기억력 '복원' 가능성 열어¶
원제목: Hope for Alzheimer's patients as new study finds supplement beloved by celebrities and ...
핵심 요약
- NAD+ 수치 증진 보충제가 알츠하이머 유발 신경퇴행 및 기억력 손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 이번 연구는 NAD+가 EVA1C 단백질을 통해 RNA 스플라이싱 오류를 교정하여 신경 세포 손상을 복구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습니다.
- 이 발견은 알츠하이머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인지 기능 저하 예방 및 치료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세 내용¶
유명 인사들과 바이오해커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보충제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기억력 손상을 '복원'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보충제는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타이드(NAD+)의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NAD+는 에너지 생산, DNA 복구, 세포 건강에 필수적인 분자이며, 노화 관련 질병과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장수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감소하며,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 흡연, 음주, 과도한 햇빛 노출과 같은 좋지 않은 생활 습관도 체내 NAD+ 비축량을 더욱 고갈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 오슬로 대학의 국제 과학자 팀은 NAD+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뇌 신경퇴행으로부터 뇌를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의 신경퇴행과 기억력 상실을 유발하는 인간 타우 P301S 돌연변이를 가진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쥐들은 표준 행동 테스트에서 명확한 기억력 결핍을 보였습니다.
이후 연구진은 NAD+ 수치를 자연적으로 높이는 물질인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를 쥐들에게 투여했고, 그 결과 쥐들의 기억력 기술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Science Advances'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NAD+가 EVA1C라는 단백질을 조절하여 RNA 스플라이싱 과정의 오류를 바로잡음으로써 신경퇴행을 되돌린다는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메커니즘을 밝혀냈습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에서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의 존재가 질병의 특징으로 간주되는 가운데, NAD+가 RNA 스플라이싱의 새로운 경로를 통해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RNA는 단백질 합성에 대한 지시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며, RNA 스플라이싱은 단백질 합성을 위한 지시를 편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연구진은 NAD+ 수치가 증가하면 EVA1C가 RNA 스플라이싱 과정에서의 실수를 바로잡는 데 도움을 주며, 이 복원 과정이 수백 개의 유전자에 관여하여 타우에 의한 손상을 역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 방지' 및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대 사회에 매우 흥미로운 소식입니다. 특히 셀러브리티나 바이오해커들이 즐겨 찾는 NAD+ 관련 보충제가 단순히 건강 관리를 넘어, 심각한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에 대한 치료 가능성까지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핵심은 NAD+라는 분자와 EVA1C라는 단백질, 그리고 RNA 스플라이싱이라는 생소하지만 중요한 메커니즘에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NAD+는 우리 몸의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를 포함한 세포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조효소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는데, 연구진은 이 NAD+가 부족해지면서 RNA라는 유전 정보 전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신경 세포가 손상되며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낸 것입니다. NMN과 같은 보충제는 이 NAD+ 수치를 높여주어, 마치 고장난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정하듯 RNA 스플라이싱 오류를 복구하고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당장 알츠하이머를 앓고 계신 분들이나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아직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단계이지만, 이러한 기전이 인간에게도 적용된다면 현재로서는 완치가 어렵다고 여겨지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심지어 일부 증상을 회복시키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개발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는 단순히 알츠하이머뿐만 아니라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이나 전반적인 노화 관련 건강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보충제들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직 더 많은 연구와 임상 시험이 필요하며, 섣부른 판단보다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