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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르-1, 공격적인 전립선암 모델에서 라파마이신·화학요법 능가하며 암의 '킬 앤 클린' 방어 시스템 초기화 데이터 발표

원제목: Telomir Pharmaceuticals Reports New Data Showing Telomir-1 Resets Cancer's “Kill ... - Morningstar

핵심 요약

  • 텔로미르-1이 공격적인 전립선암 모델에서 DNA 메틸화 조절을 통해 세포 사멸 및 해독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번 연구에서 텔로미르-1은 CASP8과 GSTP1 유전자의 과메틸화를 감소시켜, 암세포의 자멸(apoptosis) 및 해독(detoxification) 방어 시스템을 재활성화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텔로미르-1은 단독으로도 효과를 보였으며, 화학요법과 병용 시 화학요법으로 인한 후성유전학적 침묵을 상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상세 내용

텔로미르 파마슈티컬스가 전임상 단계의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하며, 개발 중인 치료제 '텔로미르-1'이 공격적인 전립선암 모델에서 암의 핵심 방어 시스템을 초기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설치류 모델에서 텔로미르-1이 DNA 메틸화 변화를 통해 세포 사멸(apoptosis) 및 해독(detoxification)과 관련된 두 가지 중요한 유전자인 CASP8과 GSTP1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습니다. 세포 사멸 경로는 손상되거나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하기 전에 스스로 파괴되도록 하는 '킬 시스템' 역할을 하며, 해독 경로는 산화 스트레스와 화학적 스트레스를 중화시키는 '클린 시스템'으로 기능합니다. 암의 진행과 치료 저항성에는 이 두 가지 방어 시스템의 기능 장애가 흔히 관찰됩니다.

연구 결과, 텔로미르-1 치료는 CASP8 유전자의 프로모터 메틸화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세포 사멸 경로의 조절 능력을 잠재적으로 재활성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텔로미르-1은 GSTP1 유전자의 DNA 메틸화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는데, 이는 글루타치온(GSH)을 이용한 해독 및 항산화 방어 시스템의 부분적인 회복과 일치합니다. GSTP1은 중요한 천연 항산화제인 글루타치온을 사용하여 활성 산소종과 화학적 스트레스를 중화하는 효소를 암호화합니다.

비교 연구에서 기존의 화학요법은 CASP8과 GSTP1의 메틸화를 감소시키지 못했으며, 오히려 일부 경우 메틸화 스트레스를 강화하여 세균 저항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존의 관찰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특정 세포독성 약물이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통해 치료 효과를 저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흥미롭게도 텔로미르-1을 화학요법과 병용 투여했을 때, CASP8과 GSTP1 모두 화학요법 단독 투여 시보다 낮은 메틸화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는 텔로미르-1이 화학요법과 관련된 후성유전학적 침묵을 상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나타내며, 향후 복합 요법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이러한 결과는 텔로미르-1이 암세포의 자기 파괴 능력을 강화하고, 세포의 스트레스 해독 능력을 복원함으로써 암의 성장과 치료 저항성을 극복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텔로미르 파마슈티컬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텔로미르-1이 종양학 연구의 중요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과학적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노트

이번 텔로미르 파마슈티컬스의 발표는 암 치료 분야에서 후성유전학적 접근법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중요한 연구 결과입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 중인 '텔로미르-1'이라는 물질이 단순히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것을 넘어, 암세포 자체의 방어 기제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일반적으로 암 치료라고 하면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면역치료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연구는 암세포가 스스로를 보호하고 치료에 저항하는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암세포가 '나는 죽지 않아'라고 외치는 것을 억지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죽어야 할 이유'를 다시 깨우치게 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텔로미르-1이 CASP8과 GSTP1이라는 두 가지 유전자의 DNA 메틸화를 조절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지점입니다. CASP8은 세포가 스스로를 사멸시키는 '아포토시스' 과정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데, 암세포는 이 스위치가 꺼져 있어 죽지 않고 계속 증식합니다. 텔로미르-1은 이 스위치를 다시 켤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GSTP1은 우리 몸의 해독 작용, 즉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암세포는 이 해독 능력이 떨어져 더욱 취약해지는데, 텔로미르-1은 이 기능도 회복시켜준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메커니즘은 암의 생존과 진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동시에 공략하는 텔로미르-1의 전략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또한, 기존 화학요법이 오히려 암세포의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을 망가뜨려 치료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텔로미르-1이 화학요법의 부작용을 상쇄하고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은 임상적으로 매우 큰 의미를 가집니다. 라파마이신과 같은 기존 약물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는 것도 고무적입니다. 물론 이 연구는 아직 전임상 단계이며, 인간에게 직접 적용되기까지는 더 많은 임상 시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암의 근본적인 생존 메커니즘을 후성유전학적 관점에서 재설계하려는 시도는 앞으로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건강과 수명 연장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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